DGIF(DGIST Global Innovation Festival)는 2012년 신성철 DGIST 총장 당시 학술정보교류는 물론, 국제 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특화육성분야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2012년 12월에 열린 제1회 DGIF 주제는 DGIST 5개 특화분야 전공인 신물질과 의료로봇, 정보통신융합, 그린에너지, 뇌과학 분야였다. 2013년과 2014년에는 뉴바이올로지를 추가해 총 6개 특성화(미래브레인:MIREBraiN)로 확대하고, DGIST 지식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시켰다.
이어 2015년에는 DGIST 특성화분야를 중심으로 미국, 캐나다, 스웨덴, 이탈리아, 벨기에 등 10개국 세계 석학과 연구자들이 대거 참석하며 융복합 과학기술 교류의 장으로 자리를 굳혀나갔다.
'지성(Intelligence)'을 주제로 열린 2016년 DGIF에는 미국, 영국, 일본, 중국, 홍콩 등 10개국에서 석학들이 대거 참석했다. 기조강연과 패널토의 전공별 세션 등 글로벌 학술대회로서의 면모를 갖추며 국제 공동연구를 이끌어내는 기회를 만들었다.
2017년은 '4차산업혁명'을 주제로 세계 석학 20여명을 비롯해 국내외 50여개 기관 및 연구자, 산업계 인사 등 1200여명이 참석하는 행사로 확대됐다.
이듬해인 2018년에는 DGIST 캠퍼스와 국립대구과학관에서 '대구테크노폴리스 혁신한마당'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종합학술대회 성격에서 한국자동차부품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대구테크노폴리스 소재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기술혁신 페스티벌로 치러졌다.
지난 2019년에는 정보통신융합전공, 로봇공학전공, 신경발생 및 뇌과학, 뉴바이올로지 등 각 전공별로 날짜를 달리해 학술대회가 열렸다. 2020년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행사가 열리지 못했다.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개회식이 열린 2021년 행사는 인공지능과 의료 및 건강을 주제로 다양한 강연이 이어졌고, 지난해는 '센서가 가져올 미래, DGIST와 함께'라는 주제로 센서와 반도체에 특화된 주제로 DGIF가 진행됐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