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빅스가 지난 25일 서울 광진구에서 진행된 '서울시-광진구 다중운집 예방훈련'에 활용된 인공지능(AI) 인파감지 시스템을 시연했다.
이번 훈련은 광진구 건대 맛의 거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파밀집 사고 상황에 대비해 AI 인파감지 시스템을 가동 점검하고, 실제 인파밀집 상황을 가정해 유관기관 합동으로 진행했다.
AI 인파감지 시스템은 인텔리빅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AI 기술을 기반으로 골목길, 지하철역 등 대규모 인파가 모인 장소의 밀집도를 분석해 위험상황을 즉각 알려 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단순히 영상 내 다중 객체 여부만 확인하는 게 아니라 카메라 당 관심 구역별로 밀집 위험도를 세분화해 놓치기 쉬운 구역까지 분석, 위험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또 설정된 영상분석 이벤트가 인식된 화면만 표출하는 선별관제 기능을 통해 효율적인 관제 환경을 제공한다.
서울 중구·강동구, 오산시 등 20여개 이상의 지방자치단체가 AI 인파감지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는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도록 첨단기술을 활용해 인파 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을 고도화해왔다”면서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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