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26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중소기업기반정비기구(SMRJ)와 양국 중소기업 교류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상호 교류 활성화, 지원정책·사업 관련 정보 공유 등에 협력한다. 중기중앙회는 내년 SMRJ가 운영하는 비즈니스 플랫폼 'J-GoodTech'와 연계한 한·일 중소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도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경제사절단 파견을 계기로 한일 중소기업계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추진했다. SMRJ는 일본 중소기업정책의 핵심 집행기관으로 공제사업, 판로지원, 경영애로지원, 가업승계지원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날 중소기업대학 도쿄교에도 방문해 대학 시찰과 교장 면담을 진행했다. 면담에서는 중소기업 육성, 인재 교육 방안 등을 논의했다. SMRJ가 운영하는 중소기업 교육기관인 도쿄쿄는 일본 가업승계 2세를 위한 연수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1962년부터 약 17만명의 교육생이 수강했다.
김 회장은 27일에는 일본 대표 중소기업 단체인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를 방문해 한일 중소기업계 교류 활성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일본이 1960년대부터 전문적인 교육기관인 중소기업대학교를 설립하고 2세 경영자가 기업현장에서 교육을 받는 것이 인상적이었다”면서 “일본 대표 중소기업 기관인 중소기구와 협력해 양국 중소기업 간 교류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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