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호 작가가 호반문화재단의 전국 청년작가 미술공모전 '2023 H-EAA' 대상을 수상했다.
호반문화재단은 26일 서울 중구 아트스페이스 호화에서 2023 H-EAA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 5월 온라인 접수를 시작으로 포트폴리오 심사와 작품 실물 심사를 거쳐 대상 수상자인 문호 작가를 비롯해 10인의 작가를 선정했다.
문 작가는 일상과 여행에서 마주한 이미지를 파편화해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였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관계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았다. 우수상은 인물의 표정과 몸짓으로 심리를 표현한 오아 작가가 받았다. 호반문화재단은 대상 수상자에게 3000만원, 우수상 1000만원 등 상금 총 4800만원을 수여했다.
호반문화재단은 신진작가 양성으로 문화예술 발전을 기여하기 위해 2017년부터 공모전을 열고 있다. 지금까지 총 55명의 선정 작가에게 전시, 홍보, 전문가 매칭 등을 지원했다.
2023 H-EAA 선정 작가전은 다음 달 5일까지 아트스페이스 호화에서 진행된다. 출품작을 포함해 40여 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 우현희 호반문화재단 이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권여현 홍익대 교수, 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 관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우현희 호반문화재단 이사장은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청년작가들에게 뜨거운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면서 “호반문화재단은 국내 문화예술계가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