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는 26~27일 양일간 교내 백호체육관, 도서관 시청각실 등에서 '2023 영진종합작품전'을 연다.
백호체육관에서 열린 작품전에는 신기술분야 작품, 산·학·연 프로젝트로 진행한 작품 66개 부스가 꾸려졌다. 또 도서관 시청각실 등에서는 공연과 발표회 경진대회 등을 잇달아 열었다.
작품전 가운데 AI융합기계계열의 '운전자 및 주변 분석에 의한 졸음운전 경고 장치' 가 눈에 띈다. 기존 운전자의 눈동자 감지 센서 및 차선 위치 추적 기능에 더해 차량 내부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하는 센서를 활용, 졸음운전 상태의 운전자를 감지하고 경고하는 시스템이다. 작품 연구논문은 'ICROS 2023 학생부 논문대회'에서 전문대 중 유일하게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건축과는 'MZ세대를 위한 도시단독 주거 디자인'을 선보였다. 집단보다는 개인의 행복을, 소유보다는 공유를, 상품보다는 경험을 중시하는 플렉스 문화 특성을 보이는 MZ세대들 취향에 맞춘 도시주택 형태를 변화하는 건축법규에 맞게 디자인한 작품이다.
산학프로젝트로 제작한 작품도 눈길을 끌었다. 콘텐츠디자인과는 지난 4월 포항시청·포항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 체결하고 포항마켓 쇼핑몰 입점 영세 소농가의 온라인 마케팅을 위한 산학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전시회에선 소농가 7개 업체, 9개 품목의 마켓 페이지 제작 작품과 여기에 게재된 촬영한 사진을 전시했다.
발표, 공연, 경진대회 등도 다채롭게 펼쳐졌다. 스포츠재활과는 '3D 체형분석기(Moti Physio)를 이용, 근골격 분석을 통한 신체균형지수 측정을 시연하고, 유아교육과 전공연구회는 26일 오전 11시 도서관 시청각실로 교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어린이를 초청해 인형극·동극·기악합주 등 공연을 펼쳤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