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발판이 되어 줄 행사가 열린다.
경기도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투자자, 육성기관 등 창업생태계 구성원들의 교류의 장인 '경기 스타트업 위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기술세미나, 투자설명회(IR), 창업공모전 등 다양한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종합해 대규모 콘퍼런스 형태로 개최, 스타트업을 위한 주간으로 열린다. 또 도내 우수 새싹기업을 발굴해 투자자와 상담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가 강연과 기술 세미나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30일 개막식에는 염태영 도 경제부지사가 참석해 '대한민국 스타트업 천국'을 만들기 위한 경기도 민선 8기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기조 강연은 △인공지능(AI) 분야 권위자인 김진형 카이스트 명예교수의 'AI 능력과 한계' △조성준 서울대 교수의 '빅데이터가 만들어내는 세상' △생성형 AI 분야 유망 새싹기업 포티투마루의 김동환 대표의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 기술이 바꿀 미래 산업 트렌드' 강의 등이 이어진다.
'스타트업 토크콘서트'에서는 유영만 한양대 교수, 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 김용우 마인드로직 대표 등 AI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선 가운데 '테크놀로지와 휴먼라이프'와 관련해 미니강연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다.
31일에는 엔비디아 코리아, 아마존웹서비스 코리아,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SK 등 글로벌 기업의 기술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기술 세미나 세션을 통해 반도체, 생성형 AI 등 글로벌 기술 트렌드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이와 함께 우수한 사업화 과제를 보유한 예비 창업자와 초기 창업자를 육성·지원하는 '2023 변화와 기회의 경기 창업공모' 결선대회와 투자콘퍼런스, 글로벌데이, 기술창업 투자설명회(IR), 크라우드 펀딩 투자설명회, 재도전 투자설명회 등도 열릴 예정이다.
김평원 도 벤처스타트업과장은 “글로벌 경기·증시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사로 도내 스타트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정보 및 사전등록은 오는 29일까지 '경기 스타트업 위크' 누리집을 이용하거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스타트업지원팀에 문의하면 된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