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UAM 글로벌 행사 '2023 K-UAM 콘펙스' 개최

인천 UAM 시범·상용화 사업개념도.
인천 UAM 시범·상용화 사업개념도.

인천시는 다음 달 8~10일까지 영종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도심항공교통(UAM)의 특화된 글로벌 행사인 '2023 K-UAM 콘펙스'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K-UAM 콘펙스는 UAM 분야 국내·외 최대 규모 행사로,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상호교류하고, 미래혁신 교통수단인 UAM 시대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다. 또 도시, 공항, 기업 등 UAM 생태계의 주요 구성원인 기체 개발자, 운영사업자, 기관, 도시들이 활발하게 네트워킹할 수 있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체 실증비행 △미팅과 비즈니스가 펼쳐지는 'K-UAM 비즈 살롱(Biz Salon)' △학생들의 학습 및 체험 프로그램 'UAM 아카데미' △국내외 UAM 유망 스타트업 대상 투자 유치 프로그램 △UAM 기술거래 장터인 'K-UAM 테크 마켓' 등 UAM과 관련된 정책 토의, 비즈니스, 체험이 모두 어우러져 미래 첨단 항공 생태계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콘퍼런스는 국내외 UAM 전문가의 기조 강연과 9개 세션의 주제 및 토론으로, 전시관은 컨소시엄관, 체험관 등 6개 테마별로 구성한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UAM 상용화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국제 협력체인 거스(GURS)를 탄생시켰다. 협력체는 도시를 중심으로 도시 공항과 대학, 연구소가 상호 유기적으로 참여했다. 현재 참여기관은 인천, 미국 어바인, 덴마크 오덴세를 비롯한 14개 도시와 기관 등이다.

또 인천시는 지난 6일 국회를 통과한 '도심항공교통 활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UAM법)' 통과와 이번 콘펙스로 UAM 플랫폼 체계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윤현모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시는 제3차 K-UAM 콘펙스를 통해 인천이 글로벌 UAM 체계를 도입할 수 있는 선도도시임을 알릴 예정”이라며 “시민과 섬 주민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UAM 체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시와 시민의 수용성을 높이고, 시민의 정주 여건 개선과 기업육성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