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캐피탈협회 산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협의회가 다음 달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중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2023 글로벌 CVC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9일 출범 이후 첫 공식 행보다.
이번 컨퍼런스는 글로벌 CVC 네트워킹 행사인 GVC 인 아시아(GCV in Asia)를 컴업과 연계해 진행한다. 한국, 미국, 영국, 아랍에미리트(UAE), 일본, 태국 등 세계 80여개 CVC가 참여한다. 행사에서는 글로벌 CVC 투자 동향·특별 강연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이차전지 등 분야의 국내외 CVC 투자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글로벌 CVC와 국내 유망 벤처·스타트업 간 비즈니스 미팅도 마련했다.
CVC 협의회는 민간 주도의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 19일 발족했다. 분기별 정례회와 임시회를 통해 CVC 투자 동향과 사례 등 정보를 공유하고, 각종 규제로 인한 투자 애로를 선제 발굴해 정부에 제언할 계획이다.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은 “경기 둔화로 투자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신산업 투자 기회를 창출하겠다”면서 “CVC 현황 발표와 투자 활성화 워크숍, 제도개선 세미나 등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국내 CVC 활성화를 통한 민간 주도 벤처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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