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미래 산업으로 공간정보 융복합 서비스산업 육성에 나선다.
'공간정보 융복합 서비스 산업'은 위치기반 데이터(공간정보)와 지리정보시스템(GIS), 확장현실(XR),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등의 기술을 사용해 현실세계를 다루거나 모델링해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하는 정보통신기술(ICT)·소프트웨어(SW) 응용서비스 산업을 의미한다.
전북테크노파크는 최근 전북지역 미래 산업으로 공간정보 융복합 서비스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책과제 제안준비를 위한 첫 기획회의를 개최했다.
전북테크노파크는 정부차원에서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을 비롯해 공간정보 과제가 현 정부의 국정과제로 다수 선정돼 있는 데다 전북지역에 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연구원 등 핵심 공간정보 앵커 기관이 소재해 있고 타 지역대비 우수 연구진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공간정보 관련 SW기업은 적지만 LX공간드림센터를 중심으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행정서비스 도입에 적극적이어서 공간정보 융복합 서비스 산업 육성에 우호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전북테크노파크는 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연구원, 전북대, 전주대 등 전문가 10여명이 참석한 기획회의에서 다양한 시각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공간정보분야 산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민간주도 공간정보 기반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기술지원 인프라 및 테스트 베드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속한 실증 및 산업화, 공간정보 기반 민간주도 플랫폼 및 서비스 개발을 통한 사업화, 민간 주도 산업 생태계 활성화 지원에도 나서기로 했다.
향후 기업 간담회 및 지역 유관기관간 양해각서(MOU) 등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전북도와 중앙정부에 예산 및 정책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최상호 전북테크노파크 디지털융합센터장은 “공간정보 기반의 지역 공공서비스 혁신 및 민간서비스 확산을 지원해 지역 현안 해결과 공간정보 서비스 기업을 포함한 지역 ICT 및 SW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신사업 발굴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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