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바이오진흥원은 해양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마케팅 지원 사업을 추진해 미국과 일본 등 7개국에 총 500만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한 제품은 김, 미역, 매생이, 톳, 전복 등을 원료로 한 수산 간편식품과 해조류 추출물을 함유한 기능성화장품이다. 기존의 부가가치가 낮은 원료 위주 수출에서 벗어나 고가의 완성제품이라는 점에서 뜻깊다. 우리나라 해양수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미국, 스페인, 캄보디아 등에 해조류 화장품 5종 총 25만달러를 처음으로 수출하게 된 것은 수출시장의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전남바이오진흥원은 해양수산부의 '전남해양수산창업투자지원 사업' 및 산업통상자원부 '수출용 화장품 생산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윤호열 전남바이오진흥원장은 “전남도내 해양바이오기업에 대한 해외 마케팅 지원을 더욱 활발하게 추진해 수출을 확대하고 해양수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나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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