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기업, 겨울 방학시장 포문...서비스 업데이트·신규 콘텐츠 공개

에듀테크 기업, 겨울 방학시장 포문...서비스 업데이트·신규 콘텐츠 공개

에듀테크 기업들이 겨울방학 시장을 겨냥한 서비스 업데이트와 신규 콘텐츠 출시로 포문을 연다.

교육업계에선 통상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11월을 기점으로 겨울방학 시장이 시작되는 것으로 보고있다. 서비스 업데이트와 신규 콘텐츠를 잇달아 출시, 학부모와 학생 눈도장을 찍는 것이다.

아이스크림에듀는 내달 1일 자사 유아·초중등 스마트러닝 '아이스크림 홈런'에 3.0 서비스를 순차 공개한다. 지난해 11월 1일 새로운 학습기와 함께 선보였던 '2세대 홈런(2.0)'에서 서비스와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홈런 3.0은 △몰입 △협력 △소통에 무게를 둔 인공지능(AI)·메타버스 콘텐츠로 기획됐다.

몰입을 위한 콘텐츠로 친구와 공유할 수 있는 '3차원(D)내 나무 숲'과 '홈ME'를 선보인다. 협력을 위한 콘텐츠로 '협력퀴즈'를 준비 중이다. 또 소통을 위해 아이와 홈런 교사가 AI분석 시스템을 기반으로 일대일 맞춤 학습 콘텐츠를 제공한다.

비상교육은 오는 8일 자사 초중등 스마트러닝 '온리원'을 개편한다.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메타인지' 기반 학습을 강화하는 것이다.

'AI메타버드'는 차시별로 학습자가 알고 있는 개념과 모르는 개념이 무엇인지를 현황판으로 보여줘 '자기모니터링'을 유도한다. 'AI채움퀘스트'는 AI 분석결과에 기반해 맞춤형 학습 코스를 매일 퀘스트 형태로 제공한다.

웅진씽크빅은 내달 '모두의 문해력'를 출시하고 '북클럽 라이브러리' 서비스를 확대한다.

모두의 문해력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수준별 문해력 진단, 학습이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문해력 전문가인 조병영 한양대 교수가 직접 기획과 개발에 참여했다. 또 학생 맞춤형 도서 큐레이션 콘텐츠인 북클럽 라이브러리를 자사 전과목 디지털 학습서비스인 '스마트올' 회원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초등 전과목 디지털 학습 서비스 시장에 새롭게 도전하는 서비스도 출시된다.

미래엔은 초등 전과목 온라인 학습 서비스 '초코'를 내달 초 공개한다. 초코는 어떤 디바이스 환경에서도 합리적 가격으로 디지털 학습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공교육을 중심으로 1인 1디바이스 시대가 열리면서 디지털 교과서와 함께 학생의 자기 주도 학습이 가능하도록 기획됐다. 국어, 수학, 사회, 과학, 그리고 영어까지 초등 전과목 학습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부가 올해 초부터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개발을 추진하면서 에듀테크 기업들이 관련 서비스, 콘텐츠 개발을 강화하는 계기가 만들어졌다. 교육업계에서도 본격적으로 AI 기술 기반 신규 디지털 힉습 서비스와 콘텐츠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업계 관계자는 “수능 이후 각종 입시학원 등이 본격화되면 초중등에서도 교육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같이 높아진다”며 “겨울방학과 함께 학년이 바뀌는 연말·연초가 교육업계 최대 성수기로 업체 간 경쟁이 가장 치열해지는 시기”라고 전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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