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만사]우주 국제협력 확대 위한 과기정통부 '이례적' 정원 증원

우주항공청 설립과 관련 여야 대치 속에 지난 7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우주항공청 설립과 운영 기본 방향을 발표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우주항공청 설립과 관련 여야 대치 속에 지난 7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우주항공청 설립과 운영 기본 방향을 발표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우주 국제협력 확대 위한 과기정통부 '이례적' 정원 증원

정부의 공무원 정원 동결 유지 상황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례적인 정원 증원에 나서며 눈길을 끌어. 과기정통부는 최근 우주 국제협력 전담 우주특별보좌관직을 신설을 추진. 우주특별보좌관은 우주분야 주요 선진국과 관련 국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추진하는 국제협력을 전담하는 자리로 이와 관련해 과기정통부는 서류전형을 통해 3명의 후보자 선발을 완료한 상태. 또 우주특별보조관과 함께 국제협력 업무를 담당할 정원 3명도 추가로 확보하면서 총 4명의 정원을 확보. 5급 사무관 3명을 내부에서 선발해 담당 업무로 전보 인사시키고 이에 따른 결원은 신규채용으로 증원하는 방식을 행정안전부와 협의 완료. 이번 정원 증원은 국제 우주협력 업무를 담당할 신설 예정의 우주항공청이 지지부진하면서 이를 대신하기 위함이라는 게 과기정통부 설명. 현 정부 공무원 정원 동결 기조 속에서 이례적 증원이지만 우주 국제협력이 시급한 점에서 행안부와 원만한 협의가 이뤄졌다고.



○…세종관가, 진짜 국회의 계절 돌입

국정감사를 마친 세종시 중앙부처들이 이달말 대통령 예산안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대응 준비에 여념이 없어. 내년도 사업별 예산을 방어할 수 있을 지 삭감이나 증액이 될지가 다음달 예결위서 결정. 때문에 각 부처 예산담당자와 기획재정 예산실은 초 긴장 모드. 다음달 중순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에서 실질적으로 조정이 이뤄지는 만큼 서울에 상주하며 대응할 전망. 특히 이번 예결위는 연구개발(R&D) 예산 증액 여부 등 내년도 예산안 발표후 핵심 쟁점으로 부각된 사안들에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



○...방문규 장관, 무난한 국감 데뷔전에 '내공' 발휘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취임한 지 약 한 달 만에 치른 국정감사를 무난히 끝내. 산업부 국감은 전기요금 등 예민한 에너지 정책 이슈, 국제통상, 산업정책까지 방대한 영역을 다뤄. 한편으로는 의원들이 산업과 경제 분야서 전문성을 발휘해 디테일한 질문을 하기 때문에 상당히 잘 준비돼야. 방 장관은 취임 한 달 만에 국감을 치뤘는데도 무난하게 끝내. 고위 관료의 정석같은 답변은 물론, 국정철학과 연관한 질문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박하기도 하면서 투사 같은 모습을 보여. 산업부 장관으로서는 첫 국감이지만 기재부와 보건복지부 차관, 국무조정실장 등을 거치면서 쌓은 내공을 발휘했다는 평가.

〈세종팀〉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