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24일부터 27일까지 '제5회 미래형자동차 인재페스티벌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학생들의 연구논문과 산학협력 성과를 공유하는 '산학 Link-Day' 미래차 기업의 직무·진로설명회와 산·학·연 전문가 포럼이 열린 '미래차 Tech-Day' 미래 모빌리티 기업의 기술 시연과 산업통상자원부의 미래차 인력양성 사업이 소개되는 '모빌리티 융합관'으로 구성되어 운영됐다.
산학 Link-Day에서는 석·박사 연구논문과 산학프로젝트 성과를 산업계 전문가가 평가해 시상하는 '우수논문 콘테스트, 산학프로젝트 챌린지'와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만나 멘토링을 진행하는 '미래차 OPEN LAB'이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동적 장면에서의 차간 거리 보정을 위한 광학 흐름 기반 차량 자세 추정'을 연구한 인하대학교 김형래 석사가 우수논문 대상을, '자율주행 최적 경로계획 및 디지털 트윈 기반 검증'을 개발한 건국대학교 'AutoKU'팀이 산학 챌린지 대상을 받는 등 총 12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래차 OPEN LAB에서는 미래차를 공부하는 학부생 30여명과 12개 대학 연구실이 참여한 가운데, 대학원 연구실의 연구 기술 소개와 학부생 대상 진로 멘토링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학부생도 대학원 진학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오프라인 발표 및 온라인 동시 중계했다.
미래차 Link-Day에서는 기업이 필요로하는 인재상을 소개하는 “미래차 산업 직무·진로설명회”와 “기업-학생 맞춤 인터뷰(채용상담회)”가 개최됐다. 또한, 산·학·연 전문가가 모인 “미래자동차 Insight Forum”이 개최되어 미래차 산업 트랜드와 기술의 발전 방향을 확인했다.
직무·진로설명회에서는 현대모비스, 인팩, 경신, 모트렉스, HL클레무브, 오토노머스A2Z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학부, 석·박사 학생 80여 명에게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상과 직무내용을 소개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의 한 인사담당자는 “학생들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요즘 학생들의 눈높이를 알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하면서, “상담한 학생 중 몇 명은 실제 채용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모빌리티 융합관에서는 친환경차, 자율주행 기업의 연구개발 기술 전시 및 시연이 이루어진 가운데 산업통산자원부(이하 산업부)의 미래차 인력양성사업 사업 홍보가 진행되었다. 특히, 산업부가 육성한 미래차 인재 명단이 종합되어 배포된 미래차 인재 VITAE는 산업계 인사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미래자동차 인재페스티벌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인력을 육성하고 산업계에 공급하는 One-stop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영춘 KEA 기업지원본부장은 “미래차 인재페스티벌이 학생과 기업의 교류를 촉진하여 미래차 산업의 인력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산업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