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국내·외 유망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에서 투자환경설명회를 여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날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국내·외 100여개 투자자를 대상으로 광주 투자환경과 신산업 육성 및 지원 정책 등을 소개하는 투자환경설명회를 개최했다.
투자설명회에는 광주경제자유구역청, 인공지능융합사업단, 광주그린카진흥원, 광주테크노파크 등 지역 기업지원기관들이 함께 했다.
시는 설명회에서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의 투자환경과 인재양성 시스템, 노사 상생협력구조 등을 소개, 투자자들에게 미래투자처로서 광주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냈다.
배터리셀 제조기업 세방리튬배터리, 자동차 차체용 부품 제조업체 현대하이텍, 수소고압용기 생산업체 동희하이테크, 첨단재생의료치료제 개발기업 나노바이오시스템 등 15개 첨단산업 유망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이들 기업으로부터 2469억 규모의 투자와 373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약속받았다.
시는 이들 기업에 대해 투자유치보조금과 조세 감면 등 인센티브를 지원해 광주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투자유치보조금 지급요율을 타 시·도보다 상향 조정한 '광주시투자유치촉진조례시행규칙'을 개정했으며, 수도권 이전기업, 신설·증설 기업, 국내 복귀기업 등에 보조금, 현금지원, 조세 감면 등 각종 투자유치 특전을 지원하고 있다.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은 “광주는 미래차와 인공지능(AI) 산업을 집중 육성해 미래차 선도도시, AI 대표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과 뒷받침으로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꿈꾸며 내일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환경(E)·사회(S)·지배구조(G)경영 실천의 하나로 이날 행사에서 각종 유해한 자재 사용 등을 배제하고 친환경 소재인 크라프트지로 인쇄물을 제작하는 등 저탄소 경영전환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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