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웍스가 슬라이드 스캐너 '루체온(LUCEON)'을 공개했다.
뷰웍스는 25~27일까지 서울 양재동 The-K 호텔에서 열린 대한병리학회 가을학술대회에 참가해 디지털 병리진단 시스템의 핵심 장비인 슬라이드 스캐너 '루체온(LUCEON)' 시제품과 관련 특허 기술들을 발표했다.
슬라이드 스캐너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디지털 병리 진단의 핵심장비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루체온'은 유리로 구성된 조직 슬라이드를 고해상도 WSI(전체 슬라이드 이미지)로 재구성하는 초고속 디지털 병리진단 스캐너다. WSI를 활용하면 환자의 조직 슬라이드를 반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게 돼 공간의 제약이 줄어든다.
'루체온'의 핵심 강점은 독보적인 WSI 생성속도와 높은 해상도다. 한 번에 최대 510장의 조직 슬라이드를 장착, 시간당 83장의 WSI(15x15㎜)를 생성할 수 있다. 현존 스캐너 중 최고 속도다. 한 번의 스캔으로 초점 높이가 다른 3장의 영상을 촬영해, 가장 선명한 영역만을 선별해 합성하는 독자적인 기술을 적용해 WSI의 해상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루체온'은 국내 대형병원 병리학과 교수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긴 시간 자체 제품 검증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달 초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세포 및 조직 병리 검사장치' 제조 인허가를 취득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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