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부문 실적을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두 자릿수 성장세 회복을 기대했다.
LG전자는 27일 2023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3년은 주요 국가 금리인상과 유럽의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 등으로 사업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TV는 소비자 소득 증가 수요 민감도가 높아 보급형, 프리미엄 제품도 경기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 올레드 TV는 프리미엄 범위에 속해 올해 실적도 전년 대비 역성장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또 “옴디아 등 시장조사기업에 따르면 2024년부터 다시 10% 중반의 성장률을 회복하고, 그 이후에는 LCD에서 올레드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상당 기간 높은 성장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