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승호가 훈훈한 비주얼 이상의 깊은 캐릭터감을 선물한 '거래' 이준성을 아쉽게 떠나보냈다.
27일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유승호의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거래' 종영소감을 공개했다.
'거래'는 우발적으로 친구를 납치한 두 청년의 100억 납치 스릴러로, 유승호는 극 중 축구유망주 꿈의 좌절과 함께, 사채에 쫓겨 군복무를 하다 전역 이후 납치극에 휘말리는 '이준성'으로 분했다.
특히 실제 군경험을 토대로 한 파격적인 삭발머리 변신과 함께, 강렬함과 허망함의 양극을 촘촘이 묘사하는 눈빛과 호흡을 통해 극적인 감정선을 조율한 그의 연기는 극이 지닌 청춘의 메시지와 함께 배우 유승호의 새로운 도전열의를 더욱 주목케 했다.
유승호는 “매주 드라마를 챙겨보면서 감독님과 동료 배우들, 스태프들과 함께한 뜨겁고 치열했던 현장의 추억들이 떠올랐다”며 “촬영하는 동안 많이 배웠고, 행복했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작년 이맘때 처음 만난 준성은 겉은 거칠지만 속은 착한 캐릭터라 제게 큰 도전이었다. 준성에게 고맙고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드라마 '거래'와 마지막까지 동행하며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