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고객이 쉽고 편하게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마일리지 좌석을 확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이후 증가하는 수요를 고려해 마일리지 보너스 좌석을 늘리는 등 고객 친화적 마일리지 정책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 여객기와 직원들 모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10/27/news-p.v1.20231027.8d6b4e428d3a43f28bc72ebb9a033a7c_P1.jpg)
대한항공은 올해 보너스 좌석 공급과 사용량 증가가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좌석 공급(ASK)은 2019년 상반기보다 33% 줄었지만 보너스 수송(BPK)은 21% 증가했다. 전체 좌석 공급이 줄었지만 마일리지 탑승객은 늘어났다는 얘기다. 올해 1~3분기 마일리지 전체 사용량도 2019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고객이 쉽고 편하게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보너스 좌석 배정을 늘리고 마일리지를 사용하는 선택의 폭도 넓혀서 편의 제고에 힘쏟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 이미지](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10/27/news-p.v1.20231027.9eed869163074636ac7b64611b928091_P1.jpg)
이같은 노력은 마일리지 좌석 이용, 실적 증가 등 긍정적 결과로 이어졌다. 대한항공은 향후 고객의 마일리지 사용 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기울여 나간다.
대한항공은 보너스 항공권 구매시 마일리지를 추가 제공하고 있다. 대한항공 홈페이지·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보너스 항공권을 구매할 때 공제 마일리지가 할인되는 '보너스 핫픽'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선 △일본 △중국 △동남아 △유럽 △대양주 △미주 노선을 대상으로 최대 1만 마일까지 할인한다.
대한항공은 소액 마일리지가 가능한 '캐시 앤 마일즈'도 운영 중이다. 캐시앤 마일즈는 항공권 구매 시 운임의 일부를 마일리지로 지불하는 복합결제 서비스다. 소액 마일리지를 보유한 고객이 유용하게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을 경유하거나 공동운항편, 다구간 여정 결제는 제외된다. 공제 마일리지 규모는 시즌, 수요, 노선, 예약 등에 따라 달리 적용된다.
![대한항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10/27/news-p.v1.20231027.d1187395e257491caa958bc72ba1644b_P1.jpg)
마일리지몰에서 마일리지를 사용해 기내용 캐리어, 레디백, 골프공 등 대한항공 굿즈와 식음료, 호텔 예약 등이 가능하다. 이 밖에 이마트 할인권,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교보문고 도서 바우처 등 타사 제휴를 통해 마일리지 사용 기회를 늘리고 올해부터 기내면세품도 마일리지로 살 수 있다.
대한항공은 특별 기획전 '스카이패스 딜'도 여러 차례 열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해 남은 기간 두 차례 기획전을 추가 진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마일리지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프로모션 등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