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종 “순수한 20대 청년, '이두나!'가 마지막” (인터뷰②)

배우 양세종. 사진=넷플릭스
배우 양세종. 사진=넷플릭스

군 제대 후 '이두나!'로 복귀한 배우 양세종이 순수한 20대 초반의 대학생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27일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에서 '원준'을 연기한 양세종이 서울 종로구 카페 포엠에서 전자신문인터넷과 만나 드라마에 대해 직접 이야기했다.

양세종은 '이두나!'에서 순수하고 바른 20대 초반의 대학생 '원준'을 연기했다. 올해로 서른 두 살인 그는 역할을 소화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군대를 다녀오니 수염이 많이 나더라. 그래서 레이저 제모도 받고 수지에게 관리에 대해 묻기도 했다. 그랬더니 수지가 마스크팩, 반신욕을 추천해줬다”며 “특히 지극히 평범한 '원준'의 스타일링을 고민했다”고 전했다.

“대본을 붙들고 다녔다”는 양세종은 “대본을 보면서 장유하 작가님의 서사를 어떻게 하면 100% 받아들일지, 나와 원준이의 간극을 어떻게 메울지, 원준이라면 이 세상을 어떻게 볼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대 초반의 '순수한 청년'은 그만할 것 같다. 인간 '양세종'이 느끼는 평상시 정서가 계속 변하고 있어 어려울 것 같다”고 했지만 “20대 초반이라고 빌런이라면 도전해보고 싶다”고 연기 의지를 보였다.

한편, 지난 20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로맨스 드라마다. 평범한 대학생 원준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K-POP 아이돌 시절을 뒤로 하고 은퇴한 두나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