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종 “'이두나!' 정주행 두 번 해…봤던 장면에서도 울컥했다”(인터뷰④)

배우 양세종. 사진=넷플릭스
배우 양세종. 사진=넷플릭스

배우 양세종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이두나!'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27일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에서 '원준'을 연기한 양세종이 서울 종로구 카페 포엠에서 전자신문인터넷과 만나 드라마에 대해 직접 이야기했다.

지난 20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는 공개 첫 주에 TV-OTT 통합 화제성 드라마 부문 1위에 올랐으며, 국내 넷플릭스 시리즈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뜨거운 반응에 대해 양세종은 “'원준이 그 자체였다'같은 댓글에 힘을 얻는다”며 “하지만 '세금 더 내라' 같은 댓글도 기억에 남는다. '두나'에 이입해서 보셨다는 거니까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시청자로서도 드라마를 2번 정주행했다며 “두번째 봤을 때는 (처음 봤을 때) 울컥하지 않았던 장면에서 울컥했다. 볼때마다 새롭고 느끼는 감정들도 다르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이두나!'는 대본 단계에서부터 양세종을 사로잡은 작품이다. 그는 “군대를 전역하고 얼마 안 돼 받은 작품이었는데, 당시 받은 대본 중에서 (이두나!는) 가장 재밌었고, 가장 심장이 뛰었고, 가장 좋은 떨림을 준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두나!'의 촬영은 올해 2월 마무리됐다. 그는 “7~8개월 만에 드라마 홍보를 시작하게 되면서, 잊었던 원준의 감정을 다시 떠올리려고 대본을 다시 봤다”며 “대본을 다시 보다 보니 어느새 나도 모르게 다시 '원준이화' 되는 기분을 느꼈다”고 전했다.

지난 20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로맨스 드라마다. 평범한 대학생 원준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K-POP 아이돌 시절을 뒤로 하고 은퇴한 두나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