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10/11/news-p.v1.20231011.a2a359eee4ec4ae88a36fa1a89ba93fb_P3.jpg)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28일부터 중남미 지역과의 산업·에너지 협력 강화를 위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칠레와 트리니다드토바고를 잇달아 방문한다.
산업부 장관이 칠레를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15년 4월 이후 8년 반 만이다. 트리니다드토바고는 최초다. 이번 행보에는 정부와 공공, 민간으로 구성한 40여명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첫 방문지인 칠레는 2003년 한국이 최초로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한 국가다. 우리나라 기업의 중남미 진출 거점 국가인데다 핵심광물 공급망, 그린수소 등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는 국가다. 이차전지 핵심 광물인 리튬 매장량이 세계 1위, 차세대 반도체 원료로 주목받는 몰리브덴 매장량이 세계 4위다.
방 장관은 칠레 정부와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 △자유무역협정(FTA)에 기반한 경제협력 확대 방안 △수소·태양광 등 우리나라 기업 진출 방안 △현재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무탄소(Carbon Free) 연합 등을 논의한다. 또, 양국 주요 기업과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도 개최한다.
트리니다드토바고는 카리브 핵심 도서국으로서 주요 역내 기구인 카리브공동체(카리콤)를 주도하는 국가다. 지난 7월 제45차 카리콤 정상회의 계기 한덕수 국무총리가 트리니다드토바고를 방문하는 등 양국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방 장관은 트리니다드토바고 정부와 교역·투자 확대, 산업·에너지 협력, 민간 경제교류 증진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산업부에서 추진하는 카리브 지역과의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의 조속한 구축으로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