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을 중심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마련한 경북ICT체험 페스타가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경북도경산시와 경북테크노파크는 27일과 28일 이틀동안 경산실내체육관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3 경북ICT체험 페스타'에 관련 업계 관계자와 시민 등 3000여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경산시는 이번 페스타가 건전한 게임문화 확산과 디지털 산업 저변확대, 디지털 콘텐츠 전문인력 양성 등의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한 행사였다고 보고 있다.
메인 행사였넌 게임콘텐츠 체험존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체험, 모바일게임, 레트로게임, 보드게임 등 경북도내 10개 게임기업이 만든 게임을 직접 체험하는 공간을 조성해 지역민들로부터 눈길을 끌었다. 또 코스프레 포토존, 게임 굿즈샵,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힙합공연 등 다양한 체험 위주 프로그램을 운영해 행사가 시민축제형태로 진행되 호응을 얻었다.
특히 게임산업 활성화를 위해 첫날 경북게임콘텐츠산업협회, 경산지역 중·고교, 경일대 등 7개 기관이 MOU를 체결, 콘텐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한편, 경산시는 수도권에 편중된 게임산업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2017년 '경북글로벌게임센터'를 개소해 매년 게임콘텐츠 제작지원과 마케팅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