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노버는 내달 1일 휴대용 게임 PC(UMPC) '리전 고'와 웨어러블 기기 '리전 글래스'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레노버 최초 휴대용 게임 PC인 리전 고는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11를 채택했고, UMPC 전용으로 개발된 AMD 라이젠 Z1 익스트림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8.8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조이스틱, 분리형 컨트롤러를 적용해 게임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신제품은 탈부착이 가능한 트루스트라이크 컨트롤러를 탑재, 화면 양 옆에 장착된 컨트롤러가 필요에 따라 분리가 가능하다. 레노버 리전의 독자 발열 제어 기술인 '콜드프론트' 냉각 기술을 적용해 게임을 플레이 하는 동안 발열을 지능적으로 제어한다. 저소음 모드를 사용하면 25dB 이하의 조용한 사용 환경을 제공하며 두 개의 C-타입단자와 49.2Whr 용량의 배터리를 지원한다. 파워 바이패스 모드를 적용해 전원을 연결한 상태로 게임을 해도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리전 고와 함께 출시된 '리전 글래스'는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이 적용된 웨어러블 기기다. 96g의 무게로 휴대성을 높이는 한편 1920x1080 고해상도의 화질을 구현해 몰입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와 콘텐츠 감상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내장 스피커를 탑재했고 USB-C 포트를 지원하는 윈도, 안드로이드, 맥 OS, iOS기기와도 연결이 가능하다.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는 “게이밍 PC 제품에 더해 리전 고 및 리전 글래스를 출시, 게이머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게이밍 경험을 선사하는 한편 레노버 생태계를 지속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레노버 리전 고의 국내 출시 공식 소비자가는 109만9000원, 리전 글래스는 49만9000원이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