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모빌리티가 공유 전기 자전거 서비스 '티맵 바이크'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티맵바이크에는 언덕이 많은 국내 지형에 적합한 고출력 모터, 경사로에서 안정적으로 주차할 수 있는 기능 등이 탑재됐다.
티맵바이크는 티맵모빌리티가 공유킥보드 '씽씽'을 운영하는 피유엠피와 협력해 내놓은 서비스다. 양사는 기기 배치·관리, 프로모션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 나간다.
서비스는 서울 논현·삼성·역삼동 등 강남구 6개 지역에서 출시됐다. 다음달 서초구, 관악구, 동작구, 강동구 등 서울시 주요 지역과 경기도 하남시, 안양시 등 남부 지역으로 확대된다.
요금은 강남구 기준으로 기본 500원에 분당 150원이 추가된다. 요금은 수요와 공급, 타사 가격 정책 등에 따라 지역별 다르게 책정된다.
서비스는 티맵과 씽씽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티맵에서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모든 이용자에게 최초 3회 기본요금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티맵모빌리티는 티맵 이용자가 앱 하나로 길 안내와 대중교통 경로 검색, 공항버스 예약, 킥보드·자전거 등 다양한 개인형 이동장치(PM)까지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정재욱 티맵모빌리티 포트폴리오 혁신 리더는 “공유 전기 자전거는 공유경제와 친환경 이동을 결합해 혼잡한 도시 교통과 환경 오염 해소를 위한 수단”이라며 “대중교통, 공항버스 등 서비스의 통합·고도화와 함께 동네로 파고드는 개인형 이동장치까지 아우르는 통합 모빌리티 앱으로 지속해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