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다는 2018년 설립과 함께 선보인 대형 폐기물 처리 플랫폼 '빼기'를 구심점으로 폐기물 처리기술 '웨이스트 테크'를 현실적으로 구현하는 기업이다.
이 곳은 2년간의 협력설득을 토대로 한 마포, 강서, 구로 등 서울지역은 물론 성남, 용인 등 전국 36개 지자체 네트워크와 지역 파트너십을 토대로 대형폐기물 처리 대행 원스톱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대형 폐기물 처리대행 '직접버림' △대형폐기물 수거장소 운반 '내려드림 Lite·PRO' △중고매입 △서울시와의 5톤 미만 공사장 폐기물 개선 협약으로 시작된 공사장 생활폐기물 처리 등 세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대형 폐기물 처리 흐름을 AI딥러닝 기반 데이터화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하면서 효율적인 자원관리 해법을 제시한다.
-단순한 사업명이 돋보인다. '빼기' 브랜드의 유래는?
▲풀어서 설명하기 보다 직관적으로 서비스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최초에는 폐기와 공유, 기부 등을 각각구분, 빼기, 더하기, 곱하기, 나누기 등으로 서비스를 론칭하고자 했었다. 하지만 생활의 불편함을 빼고 잘 버릴 수 있다는 단일화된 서비스 명칭을 감안해 일원화시켰다.
-서비스 개념?
▲지방자치단체 협력을 기초로 한 사업개념으로 3년간 정식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상시적이지는 않지만 발생이 빈번하고 수량이 상당한 대형폐기물 분야를 시작으로 지자체와의 행정서비스-홍보 상호 협력구조와 함께, 권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현재는 대형폐기물부터 인테리어, 재활용 등은 물론 생활폐기물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권역이나 수준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모습이다. 유지비결은?
▲우선 지자체 협력에 따른 상호신뢰도와 함께, O2O 개념의 안정적인 서비스협력, 대시보드 형태의 서비스흐름 투명화 등이 유의미하다고 생각된다.
충분한 수요가 없으면 운송비 지출이 큰 자원관리 사업에 있어서, 안정적인 서비스기반을 바탕으로 재활용·가전 운송납품 등의 사업확장을 착실히 추진해온 것이 여러 주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것 같다.
또한 저희 플랫폼 기준 연평균 2000만건에 달하는 폐기물 배출횟수에서 보듯, 구매만큼 수요가 상승중인 폐기·재활용 문제에 대응하는 선진적인 플랫폼의 필요성이 거듭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파편화돼있는 국내 자원관리 산업에서 신규 플랫폼을 열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과정은?
▲해외에서는 폐기물 산업의 상당부분이 폐기와 물류, 사업기획, 법률 등 원자재·에너지분야의 사업 아이디어로 접근하고 있다. 그를 벤치마킹해 사업을 시작하는 와중에 난관이 많았다.
말씀하셨듯 폐기물 분야는 제조업에 필적할만큼 규모가 크지만, 파편회된 구조나 폐기물 구분 등에 따른 다각적 방향성 등 생각해야할 요소들이 많았다. 또 사업안정화를 위한 지자체 설득도 상당히 어려웠다.
경기 의정부를 시작으로 서울시를 비롯한 다양한 지자체에서 폐기물 운반, 스티커부착 대행 등을 상당기간 진행하며 지자체는 물론 지역내 이해관계자들과의 신뢰도를 마련하면서 차근차근 쌓아올렸다.
일감수령의 투명화에 따른 공정경쟁과 함께, 소비자들에게 폐기단계 전반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신뢰구조를 끊임없이 어필하기가 녹록치는 않았다. 하지만, 결국 상호 윈윈이 되는 것이 결과적으로 입증돼 성공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감은 물론 파트너십도 상당히 중요할 것이다.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대표적으로 운송파트너는 공공과 민간 두 영역이 나뉘어져있다.
저희 '빼기' 서비스에서는 정확한 동선과 폐기대기 상태를 요구하는 공공영역과 납품가·운송가격 등이 중요한 민간 두 영역을 충족하는 투명한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함부로 경쟁하는 대신 투명한 파트너시스템과 함께, 지역별 입찰/정찰제를 토대로 고객에게 좋은 경험을 줄 수 있는 파트너들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이용객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처리인원, 처리방식, 처리지역 등 세분화된 구조와 함께 이용가를 설득한다.
또한 생산원료 30%를 재활용원자재로 해야한다는 폐기물관리법 개정안에 따른 제조사의 수요와 함께, 특정물품을 기준으로 버리는 것과 사는 것을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중간수요들 또한 파트너 개념으로 관리하고 있다.
-기업비전?
▲좋은 상품과 가치를 제공하는 '자원관리 유니버스' 기업.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폐기물에 대한 선입견을 떨치고 업사이클링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또한 비슷한 고민들을 지닌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권 국가들과의 협력 타진을 통해, 한국형 자원관리 플랫폼의 핵심으로서 거듭나고 싶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