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에프시스템은 자사 전사자원관리(ERP) 솔루션 'ALL#(올샵)' 기반으로 구축한 '수원시 공공기관 통합업무 시스템'이 지난달 31일 싱가포르 선텍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IDC 퓨처 엔터프라이즈 서밋'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디지털혁신특별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IDC 퓨처 엔터프라이즈 어워즈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선구적 역할을 수행한 기관을 선정해 시상한다. 수원시는 아태지역 국가들과 경합, 국내 참가자 중 유일하게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수원시는 씨앤에프시스템과 함께 2020년 예산회계 통합관리시스템을 시작으로 2022년에 인사·급여·복무 업무로 '공공기관 통합업무 시스템'을 확대했다. 현재 수원시 산하 13개 공공기관에서 지속·안정적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공공기관에서 공통으로 적용되는 업무를 표준화하고, 기관별 업무 요구를 분석해 커스터마이징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됨으로써 분산된 업무가 예산을 기반으로 일관되게 수행되도록 원-프로세스 기능을 제공한다. 산하 공공기관 정보시스템 일원화로 표준화 데이터를 생산으로써 투명한 기관 운영이 가능하도록 통합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
수원시 '공공기관 통합업무 시스템'의 근간인 씨앤에프시스템 올샵은 GS인증 1등급을 시작으로 국내 ERP 최초로 클라우드서비스 보안인증(CSAP) SaaS 표준등급 획득, 공공 ERP 최초 디지털 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 등록,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등록을 마쳤다.
최근에는 품질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인증인 ISO 9001과 정보보호에 대한 ISO 27001을 획득,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 규격의 품질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정보시스템임을 입증했다.
박정수 씨앤에프시스템 대표는 “올샵을 활용한 수원시가 '디지털특별혁신상'을 수상한 것은 정부가 지향하는 민·관 협력으로 이룩해낸 중요한 디지털 혁신의 결과”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아태지역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ERP 정보시스템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수원시 수상을 계기로 올샵의 세계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