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상황·감정분석 전문스타트업 인디제이(대표 정우주)는 AI 분석 서비스 '제이든' 디자인이 '2024 독일 디자인 어워드(GDA)'에서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인디제이가 올해 선보인 AI 서비스 '제이든'은 고객의 상황과 감성을 분석하고 개개의 페르소나를 AI로 생성해 추천하는 서비스를 이해하기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개발했다.
'GDA'는 1953년 설립된 독일 디자인 위원회가 주관하는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매년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제품과 뛰어난 디자인 프로젝트를 선정해 발표한다. 국제 디자인 어워드 입상 경력이 있거나 초청 작품에 한해 참가자격이 주어지는 등 참가자격 조건부터 까다로워 국제 디자인 어워드의 '챔피언십 대회'로 불린다.
제이든은 AI로 사용자의 상황과 감정을 3차원(3D) 모델링 기법으로 분석해 페르소나를 형성하고, 사용자에게 친근한 캐릭터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추천하고 서비스를 제안한다. 50만명 이상 사용자로부터 축적한 상황·감정 관련 21억건 이상의 데이터로 학습해 정확성과 정교함을 자랑한다.
인디제이는 제이든을 콘텐츠 추천서비스 외에 헬스케어와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중심으로 상용화할 예정이다. 기업과 소비자(B2C) 학습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과 기업(B2B) AI 솔루션 부분 기술 및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종합병원과 사물인터넷(IoT) 기업, 커넥티드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에 이어 내년 이후에는 의료용과 산업용 AI 솔루션으로 확장을 꾀한다.
정우주 대표는 “AI 서비스 제이든이 권위있는 독일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더 높은 기술력과 월등한 서비스로 보답할 수 있도록 기술과 서비스 고도화, 디자인 개발 등 고객경험의 향상을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디제이는 올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서 상황·감정인지 AI 앱 서비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AI 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 사업'에 선정돼 AI 감정분석 관련 데이터 학습, 알고리즘 개발, 실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중소기업벤처진흥공단·한국벤처투자·창업진흥원·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인공지능융합사업단(AICA) 등의 AI 사업과 투자프로그램에도 선정된 바 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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