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기업 오지스(대표이사 최진한)가 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의 '티 월렛(T wallet)'에 '오르빗 스왑(Orbit Swap)' 서비스를 탑재했다고 1일 밝혔다.
티 월렛은 SK텔레콤이 출시한 Web3 지갑 서비스다. △디지털 자산의 보관·관리 △디지털 콘텐츠 대체불가토큰(NFT) △탈중앙화 어플리케이션(dApp) △신원확인 기능 등을 제공한다. 오르빗 스왑은 티 월렛 내 디앱(dApp) 중 하나로, 네이티브 코인을 쉽게 교환할 수 있는 '네이티브 스왑' 기능이다.
오르빗 스왑 기능에는 '오르빗 브릿지'로 대표되는 오지스의 크로스체인 기술이 접목됐다. 현재 티 월렛이 제공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이더리움과 폴리곤에서 발행된 네이티브 코인(ETH, MATIC)의 교환을 지원한다.
오르빗 스왑을 통해 브릿징 단계에서 단 한 번의 트랜잭션으로 네이티브 코인을 교환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멀티체인 생태계로 진입할 수 있다. 또한 발생한 트랜잭션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오르빗 스왑 익스플로러 기능을 함께 제공했다.
앞서 오지스와 SK텔레콤은 8월 말 웹3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 개발 및 사용자 보호 증진에 기여하는 생태계 구축을 함께 준비하기로 했다.
최진한 오지스 대표는 “오지스의 크로스체인 기술과 SK텔레콤의 웹3 생태계가 결합한 '오르빗 스왑' 서비스가 드디어 출시돼 뜻 깊다”며 “오르빗 스왑 기능이 티 월렛 사용자들에게 멀티체인 생태계 진입의 게이트웨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티 월렛은 웹 및 모바일 서비스로 제공 중이다. 오르빗 스왑 기능은 티 월렛 인터페이스 내 디앱 목록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