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쇼핑페스타가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쇼핑 축제로 자리잡았다. 참여 브랜드가 두 배 가까이 늘고 거래액은 1.5배가량 증가했다.
1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 간 진행된 네이버쇼핑페스타(이하 네쇼페)에 30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전년 1700개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많은 브랜드와 제조사가 참가한 만큼 행사 기간 거래액도 지난해 대비 약 48% 늘었다고 네이버는 밝혔다.
올해 새로 참여한 신규 브랜드를 포함한 3000여개 브랜드의 행사기간 거래액과 전년도 행사일자 기간을 비교했을 때 거래액이 27% 늘었다. 네쇼페가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한 달 앞서 연말 쇼핑 행사의 포문을 여는 새로운 판로 확대처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네쇼페는 네이버쇼핑이 주관하는 행사로 연중 가장 큰 할인과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에는 행사기간 동안 매일 0시, 10시, 18시에 선착순으로 '대단한 쿠폰'을 제공하며 호응을 얻었다. 참가 브랜드가 제공하는 할인에 선착순 쿠폰이 더해지면서 소비자는 평소 눈여겨 봤던 브랜드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
하루 세번 인기 브랜드 아이템 상품을 모아 특가로 제공하는 테마관 '대단한 특가'와 카테고리·도착보장·패션타운 특가 탭에서 선착순으로 발행한 할인쿠폰 역시 소비자에게 혜택을 더했다. 네이버는 네쇼페 기획전 내 수많은 상품 중 소비자 관심사에 기반하는 상품이 추천되도록 '관심 브랜드' '관심상품' 같은 모듈도 추가해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했다.
행사 전에 '네쇼페 얼리버드 행사'을 열어 일부 브랜드의 상품을 둘러보고 미리 찜해둘 수 있는 전시페이지도 운영했다. 얼리버드 페이지를 통해 네쇼페 행사를 미리 알리고 혜택을 선지급해 본행사에서 더 큰 쇼핑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는 올해 3회차를 맞은 네쇼페가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네이버쇼핑의 가장 큰 연중 프로모션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았고, 브랜드데이·메가세일·신상위크 등 네이버쇼핑의 주요 행사와 연계해 신상품이나 특가·이벤트 혜택이 더해져 시너지를 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쇼핑페스타가 향후 고객에게 보다 더 적합한 특가 상품을 추천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주목받는 프로모션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