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엑스는 지난달 열린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스포츠의학회, 대한재활의학회 등 주요 국내 학술대회에서 자사 근골격계질환 재활운동 플랫폼 모라(MORA)와 국내 최초 근골격계질환 영역 디지털 치료기기 '모라-DTx' 성과를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에버엑스는 지난달 열린 '2023 대한정형외과학회 제67차 국제학술대회'와 '대한스포츠의학회 제63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슬개대퇴통증증후군 환자의 재활에서 인지행동치료가 접목된 디지털 치료기기의 안전성·유효성을 평가하는 탐색임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슬개대퇴통증증후군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한 전향적, 무작위배정 탐색 임상시험에서 8주간 디지털 치료 후 수행률에 따른 순응도와 운동수행 능력 변화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환자 운동 수행률 약 70%, 인지행동치료 약 80%의 높은 치료 순응도를 확인했다. 유의한 통증 감소, 증상 호전, 객관적 근력 향상 등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한스포츠의학회에서는 이러한 탐색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슬개대퇴통증증후군은 재활·운동치료가 최우선으로 권고되고 만성통증에 따른 인지왜곡 등으로 인지행동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에버엑스는 질환 특성을 고려해 다학제적 DTx인 모라-DTx를 개발하고 탐색임상 중이다. 내년 확증 임상을 예정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열린 '2023년 대한재활의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는 모라 플랫폼 핵심 기술인 AI 기반 자세추정(Pose Estimation) 모델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평가하는 연구결과도 발표했다.
연구 결과 다수 센서를 부착해야 하는 기존 표준 자세 추정기기와 비교했을 때 별도 센서 없이도 관절을 동등한 정확도로 추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찬 에버엑스 대표는 “재활·운동치료가 1차 치료로 권고되는 근골격계질환에서 현실적 제약으로 인해 원활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가 많았다”며 “DTx로 치료가 용이한 질환으로 적응증을 확장해 근골격계질환에서 DTx 유용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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