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의 가치와 미래를 고민해 국가 경쟁력에 원동력이 되도록 돕겠습니다.”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은 1일 '디자인코리아 2023' 개막식에서 디자인에 대한 가치를 재정립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원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디자인의 정의는 시대와 함께 변화하며 그 역할과 가치가 꾸준히 확대됐다. 디자인은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인간 중심 솔루션을 제공하는 창의적 도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디자인은 우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일상 생활부터 지구 환경에 이르기까지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방향을 제시, 우리가 사는 사회와 세상을 더 나은 길로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디자인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전염병 유행, 경기침체, 지정학적 이슈 등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고 지구가 직면한 난제를 해결하는데도 디자인의 역할이 크다고 소개했다. 혁신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서비스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친환경·장애인 접근성 등 지속가능한 삶을 구현하기 위한 도구가 디자인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윤 원장은 “디자인은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우리나라의 미래를 개척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혁신도구”라며 디자인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윤 원장은 “앞으로도 기업이 혁신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소통하며 산업과 경제, 국가 경쟁력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