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지능화협회(KOIIA)가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진종욱)의 지원을 받아 첨단 제조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각 분야별 표준 개발을 주도할 수 있도록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첨단제조 표준화 포럼'을 발족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산업정책의 중점 분야 및 '국가첨단전략산업법' 시행 등 제조산업이 대두됨에 따라 국내 제조 산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실증 등의 경쟁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표준 대응체계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첨단 제조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의 표준화 이슈 및 수요를 파악하고 현장 활용이 가능한 표준 개발 및 적용방안이 필요하다. 국내에서는 제조업체들 간 상호운영성 제공과 데이터 교환방식을 정의하는 국가표준이 제정돼 실증을 통해 효용성을 검증하고 있고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는 우리나라 주도로 제조를 위한 디지털트윈 프레임워크가 개발돼 산업현장 적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에 포럼은 첨단제조산업 표준화 대응을 위해 제조데이터 분과(분과위원장: 포항공과대학교 조현보 교수), 디지털트윈 분과(분과위원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유상근 책임), 제조보안 분과(분과위원장: 고려대학교 한근희 교수)를 구성하고 산업계 수요를 반영하여 표준화 로드맵 수립해 산업현장에 적용 가능한 표준화 수요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포럼운영위원장은 표준전문가인 ACS 차석근 부사장이 선임됐고 운영사무국은 제조산업분야 COSD(표준개발협력기관)를 수행하고 있는 한국산업지능화협회가 지정돼 운영할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