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탄소산업진흥원(원장 방윤혁)은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열린 '복합소재 및 첨단소재 전시회(CAMX 2023)'에서 한국관을 운영, 대한민국 탄소융복합 기술을 국제 무대에 선보였다.
CAMX 2023은 북미지역 최대 규모의 첨단·복합소재 전문 박람회로, 탄소소재를 비롯해 여러 복합소재, 부품, 장비뿐만 아니라 자동차, 이차전지, 수소용기, 신재생에너지 등 수요 산업의 제품 트렌드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전시회다.
진흥원은 한국관 운영을 통해 탄소복합재 활용 수소저장용기 개발 사례, 탄소섬유 물성강화를 위해 개발된 사이징제와 이를 활용한 탄소섬유 토우프레그 개발 사례, 연료전지용 아세틸렌 블랙 개발 사례 및 탄소섬유 활용 전자파 차폐 케이블 등 연구개발 성과를 선보였다.
카텍에이치·비나텍 등 국내 유망 탄소기업 2개사와 공동전시관 운영으로 중소기업의 기술 교류 및 수출 사업화도 추진했다.
카텍에이치는 리사이클링을 통해 생산한 탄소섬유 분말과 부직포 제품을, 비나텍은 탄소복합재를 활용한 탄소 분리판과 막전극접합체 등을 각각 전시했으며,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진흥원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레베카 스타차 미국 첨단소재기술협회(SAMPE USA) 대표, 신디 스콰이어 미국 복합재 생산자협회 대표 등과 만나 대한민국 탄소소재 산업을 소개하고, 양국간 기술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방윤혁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탄소 융복합 기술의 해외 시장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향후 국내 기술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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