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분석 공정 자동화 기업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중국 후안 더성유안 바이오테크놀로지(Hunan Deshengyuan Biotechnology)와 차세대 자동화 장비 'AUTO-CX1000'을 3년간 70대 이상 공급하는 대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큐리옥스는 자사 대표제품인 버퍼 익스체인저를 포함한 오토 장비를 첫 해에 최소 10세트, 두번째 해에 최소 20세트, 세번째 해에 최소 40세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수주금액은 최소 700만달러(약 94억원)다.
큐리옥스는 중국 자회사에 AUTO-CX1000 장비에 필요한 HT2000 또는 차세대 HT2100 장비와 부품을 제공하게 된다. 중국 본토에서 AUTO-CX1000 장비를 조립해 공급할 예정이다.
후안 더성유안 바이오테크놀로지는 바이오 기기 판매 전문기업이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AUTO-CX1000 제품 허가와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1분기 중 중국 임상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최근 유세포분석 장비와 시험 키트를 주력으로 제조·판매해 현지 세포분석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김남용 큐리옥스 대표는 “이번 계약은 중국을 시작으로 임상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발판”이라며 “중국 연구용 시장에 시범적으로 출시한 비너스 제품도 곧 임상시장 진출을 위해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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