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테크 전문기업 로우카본(대표 이철)은 공기 중 이산화탄소 포집기 'Zero C'가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혁신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특허청장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2023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은 국내에서 권위 있는 발명품 전시회로 첨단기술 분야와 고부가가치 산업제품 등을 중심으로 심사해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선정·시상한다.
로우카본 'Zero C'는 직접공기포집(DAC)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해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포집하는 제품이다. 직접적인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과 포집한 탄소를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로우카본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과의 협력해 'Zero C'로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보도블록을 제작, 강진만생태공원에 시공했다. 실용성과 성능을 확실하게 입증하며 탄소중립을 넘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철 대표는 “공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지속해서 상승하면서 지구 온난화 문제에 관한 심각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Zero C는 이러한 시급한 환경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주목받으며, 탄소중립 목표를 빠르게 달성할 수 있는 해법으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진=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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