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스 소재 전문기업이 원적외선과 음이온을 방사하는 신소재 유리타일(GlassTile)을 개발·출시했다.
옵티모(대표 배수원)는 광물질 '페그마타이트(Pegmatite)' 거정석을 혼합한 신소재 유리타일 '오로라 크리스탈(Aurora Crystal) 에너지 글라스'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페그마타이트는 마그마 분화 생성물이다. 무기질과 기능성 성분을 내포한 약리효과가 있어 '약돌'로 불리기도 한다. 회사는 이번에 찜질방·침대·쇼파 등에 적용할 수 있는 형태로 상품화했다.
특히 원적외선과 음이온 방사율이 높다. 오로라 크리스탈 에너지 글라스의 원적외선 방사율은 91%에 달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방사율이 상승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원적외선은 인체 피하 40~50㎜까지 침투해 피로회복과 혈액순환촉진, 면역력증대, 생체조직 활성화, 피부탄력유지는 물론, 냉증과 신경통, 근육통, 어깨결림 등을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세포내에 침투해 공명작용으로 대사기능을 활성화하는 음이온 방사율은 92%다. 인체에 침투시 40㎜ 이상 초당 1500~2000번의 파동효과를 일으킨다. 음이온은 원적외선 효과를 상승시켜주는 역할도 한다.
옵티모는 한국원적외선협회 부설 한국원적외선응용평가연구원과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으로부터 원적외선 방사율 및 방사에너지, 음이온 방사율에 대한 시험을 완료했다. 이와 관련한 특허출원과 디자인 및 상표등록도 마쳤다.
이번에 개발한 유리타일은 사우나 시설에 적용할 수 있도록 블랙, 레드, 옐로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유리재질이라 물이나 땀이 흡수되거나 오염되지 않는다. 단열재나 온수보일러에 설치하면 전자파를 차단하고 전기절감 및 온도유지가 가능하다.
배수원 대표는 “오로라 크리스탈을 적용한 적삼목 사우나 박스를 출시, 현재 전국 미용숍, 스포츠클럽, 재활센터 등에 체험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습기차단과 공기정화에 강하고 내구성이 탁월한 점을 강조해 고급 웰빙형 제품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옵티모는 사우나 박스 이외에 오로라 크리스탈을 적용한 침대, 쇼파 등 다양한 응용제품을 개발해 고령화 사회에 기여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