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3분기 영업익 184억원…전년대비 14.7%↑

케이카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했다.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기존 경차·중대형차와 함께 고가의 레저 차량(RV)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덕분이다.

케이카, 3분기 영업익 184억원…전년대비 14.7%↑

케이카는 올 3분기 매출액 5286억원, 영업이익 184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8.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4.7% 상승했다. 고가의 차량 중심으로 판매 회전율이 상승하고, 고수익 RV 등 재고 포트폴리오를 개선한 것이 주효했다.

케이카 3분기 주요 판매 차종은 △기아 올 뉴 모닝·쉐보레 스파크 등 '경차' △현대차 그랜저 HG·현대차 그랜저 IG·현대차 쏘나타 DN8, 르노코리아 SM6 등 '중·대형차' △기아 더 뉴 카니발 등 'RV'까지 다양한 차종·가격대로 구성됐다.

케이카 전체 판매 절반인 온라인 구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의 3분기 판매 비중은 55%로 작년 동기 대비 6.6%포인트(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케이카의 오프라인 직영점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3.3% 상승했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중고차 사업 본질과 기본에 충실한 매출과 수익은 물론 3분기 연속 시장 점유율이 상승한 성과를 이뤘다”며 “케이카는 중고차 시장 변화를 발판 삼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