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업계가 특색있는 리워드 서비스로 앱테크(애플리케이션 재테크)족을 공략한다. 플랫폼 경쟁 속 사용자 충성도를 제고하고 월간활성이용자수(MAU) 확대를 높여 수익성을 극대화한다.
토스는 게임 요소를 접목한 리워드 지급형 서비스 '고양이 키우고 간식받기'를 오픈했다. 주어진 미션을 완료해 고양이에게 간식을 지급, 총 4단계 레벨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현재 만 14세 이상 일부 토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다. 미션에 따라 매일 미션과 깜짝 미션을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미션을 완료한 사용자에게는 모바일 간식 교환권을 지급한다.
토스는 해당 서비스에 토스페이를 연계했다. 토스페이 '오늘의 상품' 구경하기, '공동구매' 상품 구매하기, 토스페이로 결제하기 등 미션을 수행하면 보상을 지급받는다. 해당 이벤트에 친구를 초대해 추가 미션도 수행 가능하다. 매일 방문과 친구 초대 등으로 활성 고객을 증진한다는 전략이다.
핀테크업계는 플랫폼 특성을 살려 사용자 충성도 확보에 주력한다. 뱅크샐러드는 한달에 한번 뱅샐머니를 지급받는 '뱅샐 용돈'을 확장한 데일리 리워드 서비스를 선보인다. 리워드 탭을 개편, 제휴 광고와 연계해 하루에 한번 무료 리워드를 지급한다. 뱅샐머니 추천 미션에 따라 구독, 참여, 설치, 가입 등 뱅샐머니를 지급하는 미션도 마련했다. 고객에게 자산이 늘어나는 즐거움을 제공해 동기부여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핀테크업계는 플랫폼 경쟁 심화 속 무분별한 리워드 경쟁에서 탈피, 브랜드 색깔을 살린 리워드 서비스로 앱테크족을 공략한다. 개인화·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고객 피로도는 낮추고 타겟별 전략을 실시, MAU와 고객 앱 체류시간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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