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내년 K-로봇지원 위한 대형 실증 인프라 만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대구시,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 관계기관과 지난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을 준비하는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은 지난 23일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로봇산업계가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개발 단계 로봇의 업무 수행능력, 안전성 실증 등 기능을 제공해 로봇제품이 비즈니스로 연결되도록 지원하는 대형 실증 인프라다. 5년간(2024~2028년) 약 2000억원을 투입한다.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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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TF에서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활용한 로봇산업 육성 등 정책 연계 강화에 나선다. 대구시는 부지 확보에 필요한 재정적·행정적 지원, 산기평은 업계 수요에 기반한 테스트필드 상세 추진 계획, 진흥원은 테스트필드 자립화 방안과 유관 기관 협력 방안을 각각 준비한다.

또 로봇업계 현장의견을 수렴해 로봇테스트필드의 산업지원 인프라로서 기능과 효과를 최적화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TF 점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산업부 측은 “산업계 수요에 맞는 성공적인 인프라 구축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면서 “연내 '첨단 로봇산업 비전과 전략'을 마련하고, 신속한 규제개선과 연구개발(R&D) 등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