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디자인진흥원, 산단 안전디자인 성과공유회 개최

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부터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
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부터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한국디자인진흥원은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산업단지 안전디자인 성과공유회 - 서비스디자인으로 안전한 작업장 만들기'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양 기관이 공동 추진하는 '안전서비스디자인사업'의 올해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사업은 서비스디자인 방법론을 기반으로 산단 입주기업 근로자의 심리·행동적 특성을 고려한 디자인을 개발·적용해 산업재해, 화재 등 다양한 안전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사업이다.

양 측은 지난해 여수, 반월, 창원 등 산단 입주기업 8개 사를 선정해 '안전디자인 인프라'를 구축했다. 사업 참여 이후 참여기업들은 단 1건 재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올해는 여수, 남동, 구미, 아산, 광주첨단, 창원, 대구, 명지녹산 산단 제조기업 8개사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 기업별 안전디자인 개발 및 실증 결과를 선보였다.

공유회에서는 안전디자인 개발 및 실증을 담당한 디자인 전문기업 4개 기업이 △공간·동선 안전 개선(지게차-보행자 간 충돌 방지 등) △재난·위급상황 대응(소방안전 시설 및 대피로 시인성 제고 등) △위험시설 관리 강화(주의 표시 및 접근 방지 구조물 설치 등) 등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사례를 발표했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안전서비스디자인사업으로 산단 기업현장에 안전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기업의 자율적 안전관리 문화가 확산해 고무적”이라면서 “앞으로도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안전한 산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