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3Q 영업익 870억…작년比 4.9%↓

BGF리테일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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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4.9% 감소한 87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본부임차형 증가에 따른 임차료 증가, 성수기 기상 악화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00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3분기 매출액은 2조206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이상기후와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점진적인 개선 흐름을 보이며 신장세를 유지했다. 고물가 시대에 맞춘 차별화 상품과 알뜰 프로모션 등이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CU는 4분기 간편식 상품 원가 경쟁력 확보와 외국인 관광객 대응 등 성장 모멘텀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간편식 상품의 경우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고 공정을 개선한다. 외국인 관광객 타겟으로 한 마케팅 강화, 전용 서비스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소비침체 등 악조건 속에서도 편의점 업계 트렌드를 선도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하반기 즉석식품과 동절기 상품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