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폐기물 자원선별 로봇 솔루션 기업 에이트테크가 86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프리A 31억원 유치에 이어 누적 122억원의 투자금을 기록했다.
이번 투자에는 블루코너, 비전크리에이터, GS벤처스, 하나증권 등 기존 투자사가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 KB증권, 뮤어우즈벤처스, LK기술투자, 웰컴캐피탈, 오라클벤처투자 등도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에이트테크는 폐기물 선별, 가공, 재생원료화 과정 등을 로봇으로 수행하는 스타트업이다. 자원선별 로봇 에이트론은 소분류 기준 43종의 폐기물 구분한다. 선별 속도를 2.5배 향상하는 것은 물론 99.3% 이상의 선별 정확도를 자랑한다.
윤형준 GS벤처스 심사역은 “에이트테크가 창업 후 3년 간 보여준 기술력과 구매 만족도, 시장성 등을 고려했을 때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면서 “자원순환 시장에서 혁신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이트테크는 이번 투자금으로 생산능력을 강화하고 인천 서구에 국내 최초 로봇자원순환센터를 구축한다. 고순도 재활용 페트(r-PET), 페트 플레이크를 생산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 확장할 계획이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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