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은 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호반파크 2관 대강당에서 2023년 한해 동안 펼쳐온 'IT교육지원캠페인'을 결산하는 '2023년 제 17회 IT교육지원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전자신문은 교육부와 함께 지난 2005년부터 정보문화 확산과 신문을 활용한 교육, 교육의 스마트화를 위해 IT교육지원캠페인을 펼쳤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키워가는 학교와 교사를 찾아 격려하고 국내 정보기술(IT)발전의 견인차가 될 발전 가능성이 높은 학생을 매년 지원하고 있다. 인재 성장을 지원하고 관련 모범사례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콘퍼런스는 IT교육지원 캠페인 경과보고와 전국 우수 재능 학생 장학금 전달식, 정보과학 인재 양성 우수학교·교사 공모전 시상식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우선 전국 시도별 교육청에서 선정한 우수 재능학생 36명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수여한다. 김민서 안양공업고등학교 학생 등 36명이 성실함과 재능을 인정받아 장학금을 받는다. 전자신문사는 지난 17년간 콘퍼런스에서 총 670여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 36명이 추가됨에 따라 수혜 장학생은 700명을 넘어선다.
인재 양성에 기여한 우수학교와 교사에게도 '정보과학인재양성 우수학교·교사 공모전'을 통해 감사를 표한다. 공모전은 양방향 소통 교육을 통해 학생의 자발적인 공부 의지를 이끌고 학업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시작됐다. 많은 학교와 교사가 미래 인재 개발 지원 체계에 최적화한 IT 교육 환경을 구축해왔다.
지난 7월부터 약 3개월 넘게 진행한 '2023년 정보과학인재양성 우수학교·교사 공모전'에서는 심사결과 학교 4곳과 교사 9명이 최종 선정됐다.
학교부문은 서울인공지능고·충현중·관촌초·송현여고 등 4개 학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교사 부문에서는 손영배(영종국제물류고)·임상택(백현중)·김용우(청계초)·송동석(진천상산초)·손지상(서탄초)·이경찬(광주교대 목포부설초)·전효진(한국문화영상고)·이성구(한국게임과학고)·홍지희(연포초) 교사 등 9명이 선정됐다.
IT교육을 통해 디지털 인재를 양성에 앞장선 일선 교육 현장의 선구자들이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들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필요한 컴퓨팅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미래 교육 모델도 제시했다. 선진 교육 방식을 통해 학생과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구축하고, 혁신적인 교육 방법론을 제시했다.
강병준 전자신문사 대표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이공계와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정부와 업계·학교·언론 협력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신문을 활용한 정보과학 교육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감〉김민서 장학생 대표(안양공고)
장학생을 대표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선생님과 저에 대한 믿음을 져버리지 않고 함께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중학교 재학 시절 다양한 길을 탐색하고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중학교로 홍보를 오신 여러 특성화고 선생님들을 보고 특성화고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특성화고 중에서도 저는 어렸을 적부터 ITQ, GTQ 등의 자격증을 따본 적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IT분야 학교를 찾게 되었습니다. 남들과 다른 길을 걷더라도 원하는 일을 하고자 다짐하며 앱과 게임 개발을 배울 수 있는 여러 학교를 조사해보았습니다. 그 중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을 활용한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안양공업고의 XR융합응용학과에 흥미를 느껴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입학 후에 C#, C언어, 파이선, 그래픽 관련 앱 등에 대한 수업을 들으며 독학 때 보다 실력이 훨씬 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학급 친구들 역시 비슷한 분야의 길을 꿈꾸다 보니, 수업을 어려워하는 친구에게 도움을 주면서 함께 성장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학과에서는 인재육성재단을 통한 AI수업 및 고용노동부 미래유망분야 사업을 통한 언리얼 엔진 교육 등 학교 수업뿐 아니라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야간 자율학습에도 꾸준히 참여하며 스스로 해야 할 일을 만들고 새로운 것을 공부하고 복습하기를 반복했습니다.
교내 캐릭터 제작 대회에 참가해 대상을 받으면서 학교를 대표하는 것을 제작했다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타학교와 연합해 진행한 AI수업을 통해 안양시 학생 창의과학 경진대회에 참가해 은상이라는 값진 결과도 얻게 되었습니다. 부딪히고 넘어지기 일쑤였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한 결과 컴퓨터 그래픽스 운용 기능사를 취득하는 등의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제 앞에 놓인 길이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고, 이미 지나온 길이어도 다시 되돌아보며 제 실력을 갈고닦아 성장시켜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얻게 된 우수인재라는 타이틀은 제가 걸어온 길에 대한 확신과 응원이 되었습니다. 이를 마음에 품으며 언젠가 날아오르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앞으로도 계속 부딪히고, 노력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환영사〉강병준 전자신문 대표
전자신문은 이공계 활성화를 위해 2005년부터 'IT교육지원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교육부와 수많은 기업, 기관의 도움으로 전자신문을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국 초중고교에 보내드리고 있고 수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습니다. 지금까지 전자신문 보급 학교수는 7750개교, 신문부수는 총 12만6920부에 달합니다.
그리고 670여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했습니다. 올해 36명의 학생이 추가로 장학금을 받게 되어 700명을 넘어섰습니다.
또 '정보과학 인재양성 우수 학교, 교사 공모전'을 통해 학교 32곳, 선생님 74분께 인재 양성을 위한 노고에 조금이나마 격려와 응원을 보내드렸습니다. 오늘 수상하실 4개 학교, 9분의 선생님께 상을 드리게 되어 영광입니다.
청소년 여러분은 장차 우리나라의 자산이며, 국가 경쟁력입니다. 성장하여 우리나라 경제 발전을 이어가 주어야 하며, 또 그렇게 되리라 믿고 있습니다.
정보과학 우수 인재 양성 학교, 교사 공모전에 선발 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우수 학교 및 선생님께도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 전자신문도 경제성장과 경쟁력 있는 산업발전을 위해 더 많이 노력을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이공계와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정부와 업계.학교.언론이 공동체를 구축,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신문을 활용한 교육의 중요성을 제고하겠습니다.
그리고 인재양성과 산업발전을 선도하여 우리나라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선생님과 학생 여러분들은 우리나라 미래를 책임질 리더가 되어 국가경쟁력 제고에 일익을 담당하실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인재발굴에 기여하고 이공계 인재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통하여 우리나라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2023년 우수재능 장학생 명단〉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