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원장 송규호)은 지난 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방시대 엑스포' 연계 행사 '제1회 지역혁신대전'에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중소기업, 지역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 제1회 지역혁신대전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시·도 단체장, 지방중기청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지역정책과 지역발전 방향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다.
대구시에서는 이종화 경제부시장이 참석했고, 송규호 DMI 원장이 지역특화 프로젝트 우수 사례로 선정된 대구시의 'ABB융합 로봇SI 제조혁신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송 원장은 “대구지역 주력사업인 소재·가공·부품·모듈 산업과 미래 신산업인 로봇-ABB 산업을 융합해 제조기업과 로봇SI·ABB기업이 상호 협력해 로봇 자율제조 혁신기반을 마련하고, 생산기술의 스케일업을 통한 QCD(Quality, Cost, Delivery) 변화를 가져올 제조혁신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대구시와 DMI는 대구지역 자율제조 공장 수준을 소개하며, 기존 스마트팩토리 개념에 더해 작업자 개입을 최소화한 부품조립, 관리자동화, 물류이송 및 보안 솔루션까지 포함된 형태의 자율제조 로봇공장 선도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송 원장은 끝으로 “대구시 협력을 기반으로 한 자율제조의 성공적인 도입은 인더스트리 4.0을 넘어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향후 중소기업벤처부에서 추진 중인 글로벌 혁신특구사업과 연계해 로봇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대구 제조기업들이 글로벌 히든 챔피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