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민간제안 산업단지 투자의향서 평가 위한 정책자문회의 개최

용인시청 전경
용인시청 전경

경기 용인시는 최근 시청 콘퍼런스장에서 '용인시 산업단지 정책자문단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황준기 용인시 제2부시장을 비롯해 용인시의회 의원, 관련 부서 관계자와 분야별 외부 전문가가 모여 지난 6월 접수된 '민간제안 산업단지 투자의향서' 8건에 대한 사업성을 검토했다.

용인시는 기업들을 수용할 수 있는 산업단지의 신규 조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민간제안 산업단지를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접수한 결과 첨단산업단지 3건, 일반산업단지 5건 등 총 8건이 요청했다.

'용인시 산업입지 정책자문단'은 수도권 산업단지 공급계획을 분석하고 접수된 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사전 평가해 합리적 개발 방향을 제안한다.

이날 자문회의에서는 △입지적정성 △산업시행 가능성 △정책부합성 △민원해소 대책 △지역경제 활성화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용인시는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에 산업단지 물량 배정 신청에 앞서 접수된 산업단지 조성 제안서가 시의 정책과 도시공간구조 부합 여부를 분석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에 산업단지 물량 배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산업 구조를 구축하고 있는 용인시는 기업 운영에 필요한 최고의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기업의 입주 희망이 증가하고 있어 새로운 산업단지 조성이 필요하지만 배정 물량은 제한됐기 때문에 산업단지 조성은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속 발전 가능성을 확보한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정책자문회의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정책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