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방글라데시지역본부 신설

우리은행, 방글라데시지역본부 신설

우리은행(행장 조병규)은 방글라데시지역본부를 신설했다고 3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1996년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에 지점을 개설했다. 다카지점은 국내기업 방글라데시 진출 확대에 맞춰 '치타공'을 비롯한 여섯 개 주요 거점에 영업 채널을 운영하는 등 영업력을 꾸준히 확대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다카지점은 △총자산 약 4640억원 △종업원 수 130명 △영업수익 약 400억원을 기록했다.

방글라데시는 외국계 은행 현지법인 설립에 제한을 두고 있다. 우리은행은 방글라데시지역본부를 신설해 다카지점을 포함한 7개 영업점을 담당하는 법인 본점 역할을 부여하기로 했다. 지역본부가 마케팅전략 수립, 재무관리, 내부통제 프로세스 구축 및 운용, 현지 진출 국내기업 금융 자문 등 컨트롤타워가 되는 셈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방글라데시지역본부 설치로 한국계 기업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함과 동시에 아시아 넘버원 금융사 도약을 더욱 다그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본부가 영업지원과 내부통제 등 제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