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마을이 스낵, 베이커리 등 10월 간식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달 대비 약 17%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합성향료, 향미증진제 등의 첨가물이 없고 유기농 설탕·꿀 등을 사용한 제품 중심으로 수요가 높았다. 특히 국내산 밀가루와 유기농 설탕을 사용한 '미니바닐라웨하스'는 150%가량 판매량이 증가했고, 국내산 아카시아꿀과 쌀 조청으로 단맛을 낸 '맛단지' 과자는 100% 늘었다.
과일, 채소 등의 원물 고유의 맛과 향을 살린 간식도 수요가 두드러졌다. 딸기, 사과, 망고, 배 등의 과일을 동결건조한 순수과일칩 판매량은 38%, 감자, 김, 연근 등을 국내산 찹쌀과 감자 전분을 입혀 현미유로 튀긴 리얼칩스 판매량은 68%가량 증가했다.
'헬시 플레저' 열풍을 타고 단백질 간식도 함께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산 두부에 우리 밀로 만든 스낵은 약 86% 판매량이 증가했고, 프로틴바는 74% 늘었다. 겨울철 간식도 일찍부터 찾는 추세다. 최근 2주간 우리 밀로 만든 호떡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초록마을은 어릴 때부터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기 위한 제품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출시한 '초록베베'의 유기농 큐브 3종은 유기농 고구마·감자·단호박 원물을 한 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동결건조해 맛과 영양의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식감은 살렸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