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지난 3분기 매출 1823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7% 증가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0% 늘고, 영업이익은 753.7% 증가했다. 지난 2분기 약 2년 만에 분기 기준 흑자를 달성한데 이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회사는 올해 체결한 2건의 장기공급계약 물량이 본격 출하돼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판매량이 늘어난 점이 호실적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LiBS 판매량은 3분기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폴란드 공장 등 생산 라인 효율성을 높이고 운영 비용을 절감해 수익성도 확보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 차원에서 검토 중인 북미 지역 신공장 증설은 내년 초까지 의사 결정을 마칠 계획이다. 오는 2028년에는 현지에서 생산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분리막 외에 그린 소재 신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고체 전해질 등 차세대 배터리 소재 신규 사업을 검토 중이다.
SKIET 관계자는 “신규 고객 포트폴리오 확보 등 안정적 물량 확보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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