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텍이 겨울철을 앞두고 제설 장비 판매 관련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리텍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제설기가 232% , 살포기는 159% 가량 각각 급증했다. 국내 지자체가 겨울철 폭설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제설장비 구축과 제설작업 시스템 강화에 선제 대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리텍은 제설장비 수요에 발맞춰 제설기·살포기 공급을 확대 중이다. 리텍의 제설장비는 조달청 우수 제품으로 지정돼 효율적 제설 작업이 가능하다. 조달청 우수 제품은 기존 제품 보다 제품 성능을 개선해야 가능하다.
리텍의 제설기는 '제설판 좌우 자동 회전 시스템'을 탑재해 차의 속도와 눈의 양에 따라 제설판의 회전각이 자동 조절된다. 쌓인 눈을 빠르게 갓길로 배출하고 눈의 양에 따른 저항을 최소화해 파손과 전복을 예방한다.
제설 압력 조절 시스템도 탑재됐다. 기존 제품은 적설 상황과 무관하게 제설기 자체 중량으로 노면에 밀착해 제설 작업을 수행했다. 잔설에는 제설기 부하와 파손의 위험이 높았다. 하지만 해당 시스템은 도로 상황에 따라 제설 압력을 조절할 수 있다. 또 제설차 들림 현상을 방지하고 제설기 파손 방지, 제설삽날의 과마모를 방지해 내구성도 우수하다.
살포기도 최적의 살포량으로 기존 대비 효율적 작업이 가능하다. 제설 살포폭 확대로 제설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신기술도 적용했다. 과거 제설 작업시 고체 소금이 염화칼슘용액에 적셔져 좁은 살포폭으로 분사돼 2차로 이내 제설작업이 가능했다. 하지만 최신 제품은 고체 소금에 염화칼슘용액을 스프레이 형식으로 분리한 살포 방식으로 3차로 이상에서 제설 작업이 가능하다.
채경선 리텍 대표는 “우리나라 기온 변동성이 커지고 한파와 폭설이 잦아지면서 제설 장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겨울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위해 우수한 성능을 갖춘 제설 장비를 생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