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황금막내 10년 증명, 멤버·아미와 계속할 GOLDEN”(앨범인터뷰)[종합]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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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이 황금막내에서 글로벌 팝스타로 거듭나기까지 10년을 돌이키며, 멤버들과 아미와 함께 계속 '황금기'를 만들어가고픈 마음을 드러냈다.

최근 빅히트뮤직은 공식채널을 통해 방탄소년단 정국과의 첫 솔로 정규앨범 'GOLDEN'(골든) 발매기념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GOLDEN'은 'Seven (feat. Latto)'과 '3D (feat. Jack Harlow)' 등 싱글곡에 이어진 첫 솔로 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방탄소년단 '황금 막내'에서 글로벌 팝스타까지 아미들과 함께 걸어온 정국의 10년 음악이야기를 감각적으로 담아낸다.

정국은 “방탄소년단의 '황금 막내'라고 불리던 시절부터 제 이름으로 나오는 첫 솔로까지, 그 앨범이 완성되기까지의 정말 그 수많은 여정과 경험들이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지금의 저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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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의미는 수록곡 성격에서도 잘 묻어난다. 싱글로 선보인 'Seven', '3D'와 타이틀곡 'Standing Next to You'를 필두로 에드 시런 특유의 기타 연주가 인상적인 'Yes or No'와 공간감 있는 신스의 'Please Don't Change (feat. DJ Snake)' 등 앨범 전반부를 차지하는 곡들은 다채로운 장르와 함께, 정국의 수많은 여정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듯 하다.

정국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가수로서, 저만이 소화해낼 수 있는 결과물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많은 곡들 사이에서 제가 잘하는 것과 도전하고 싶은 것, 멋있는 모습을 상상하며 골랐다”라며 “타이틀곡은 'Seven' 녹음을 끝낸 앤드류 와트(Andrew Watt)가 우연히 들려줘서 처음 만났는데, 듣자마자 웅장한 분위기와 무대 위 제 이미지가 바로 그려져서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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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로파이 컬러의 팝발라드 'Hate You', 애절한 멜로디 타입의 'Somebody', 어쿠스틱 팝 'Too Sad to Dance', 피날레 곡 'Shot Glass of Tears' 등 후반부를 장식하는 감성향연들은 글로벌 정상에서 황금기를 마주하고 있는 정국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보여주는 듯 하다.

정국은 “저는 노래, 춤, 음악 전부 다 완벽하게 보여드리고 싶고 저만의 색깔을 만들고 싶어서 노력한다. 아직까지는 부족함을 느낀다. 그래도 장점이라면, 다양한 곡을 불렀을 때 위화감이 좀 적고 어울리는 목소리를 갖고 있는 게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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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의 '황금기'를 상징할 메인 곡은 단연 타이틀곡 'Standing Next to You'다. 레트로 펑크 장르의 이 곡은 '언제나 무슨 일이 있어도 너의 곁에 함께 하겠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정국의 퍼포감각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작품이 될 전망이다.

정국은 “최근에 나왔던 싱글들 그리고 (이번) 타이틀곡까지 올드스쿨이거나 레트로한 리듬에 제가 가지고 있는 스타일도 좀 섞어보고, 새롭게 해석해서 표현했다. 올드팝 감성을 좋아하는 분들과 트렌디한 비트를 좋아하는 분들 모두가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를 들려드리고자 했다. 이번 퍼포먼스, 제가 봐도 괸찮더라. 굉장히 열심히 준비했고 그만큼 자신 있으니까 하루라도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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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은 첫 솔로 정규앨범 'GOLDEN'을 통해 그룹과 솔로 양 방향에서의 '오랜 황금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10년간 함께 해준 멤버들과 아미들을 향한 애정을 무대로 승화시키며, 더욱 적극적인 뮤지션 행보를 펼쳐나갈 것을 예고했다.

정국은 “콘서트장에서 아미들과 하나돼서 무대를 즐기고 교감하는 순간이 행복하다. 그것이 '황금빛 순간'으로 언급될 활동 원동력이다”라며 “저와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존재이유이자, 늘 친구이자 가족처럼 대하고 싶은 아미들과 앞으로도 계속 그 순간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국은 “누군가는 욕심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아직 못해본 게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 3시간 정도의 콘서트를 혼자 채울 수 있는 가수이자, 그룹으로서도 잘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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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정국은 2025년 예정된 방탄소년단 '화양연화' 10주년 계획에 대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은 아직까지 현재 진행형이라 생각한다. 멤버들 모두 솔로 싱글·앨범을 내면서 여러 면에서 더 강해졌다. 2025년 방탄소년단이 다시 모인다면 정말 멋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국은 금일(3일) 오후 2시(한국시간) 첫 솔로 정규앨범 'GOLDEN'(골든)을 발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